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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모닝 |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19일 “경차 모닝 완전변경 모델의 출시 시기를 내년 1월로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기아차 신형 모델의 출시는 11월께로 점쳐졌다. 기아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이후 하반기 판매량(11만9710대)이 전년 동월(13만4952대) 대비 11% 이상 줄어들며, 소비절벽을 극복할 구세주로서 모닝의 출시가 절실했다.
한국GM의 경차 스파크를 역전하기 위해서도 신차 효과가 필요했다. 스파크는 올해 누적 판매량(5만8011대)에서 기아차 모닝(5만1972대)을 앞서고 있다. 8년 연속 경차부문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모닝의 아성이 위협받고 있는 것.
이런 상황에서 기아차가 내년 1월 출시를 결정한 것은 최근 그룹사를 둘러싼 악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등 주력 차종에 장착된 세타2엔진의 결함 문제로 미국에서 88만대 차량에 대해 무상수리, 보증기간 연장 등에 합의하며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기아차 노사 간의 갈등이 길어지면서 지난 8월 12일부터 8만5000여대에 달하는 생산차질이 발생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출시 시기를 두고 최근까지 고민했으나 현재 쌓여 있는 악재를 모두 털어내고 새로 시작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기아차 모닝은 2008년부터 8년 연속 경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2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된 2012년도에는 11만7029대가 팔려 월 평균 판매량이 1만대에 육박하기도 했다.
한편, 기아차가 기대 신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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