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조지아공대에 오픈이노베이션 전초기지 세워

↑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가운데)과 코오롱인더스트리·조지아공대 관계자들이 KCLI 개소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북미 지역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전초기지를 조지아공대 안에 마련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공과대학에서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센터(Kolon Center of Lifestyle Innovation·이하 KCLI)’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버드 피터슨 조지아공대 총장, 개리 메이 조지아공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KCLI는 코오롱이 외국 대학과 추진하는 첫 연구개발(R&D) 협력이다. 자동차 소재·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사물인터넷(IoT)·융합소재 등 미래기술 확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조지아공대는 KCLI 운영을 위해 5년 동안 350만달러의 공동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이 회장은 “KCLI에서는 영역과 경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모든 것을 오픈하고 협업하게 될 것”이라며 “혁신기술과 미래먹거리를 발굴할 북미 R&D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지아공대는 미국 공대계열 순위 3위를 기록하는 등 과학기술에 특화돼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글로텍과는 지난 2008년부터 공동과제, 위탁연구를 하는 등 인연이 깊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