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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제과가 지난 9월부터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빼빼로 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사진제공 = 롯데제과] |
27일 롯데제과는 올해 1~9월 빼빼로 수출액이 약 3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특수로 하반기 판매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수출액은 5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롯데제과는 전망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빼빼로 수출액은 2013년 2000만 달러, 2014년 3000만 달러, 2015년 4000만 달러 규모로 꾸준히 증가했다. 롯데제과는 주요 수출 지역인 싱가포르·중국·러시아·미국 등에서 매장 판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 캠퍼스 홍보 행사 등을 열어 빼빼로 수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996년 11월 11일 국내 한 지방 여학교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빼빼로 데이는 외국에서도 한류의 하나로 확산하고 있다. 2010년 미국 초등학교 참고서에 소개됐으며, 2012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학생들이 캠퍼스 내에서 자발적으로 빼빼로 데이 행사를 열었다. 같은 해 영국의 대형 유통업체 테스코는 빼빼로를 자사의 정식브랜드로 등록해 판매하기도 했다. 일본 제과업체인 글리코사는 1999년 빼빼로 데이를 모방한 ‘포키&프리치의 날’을 만들었다.
중국에서도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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