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더모코스메틱 전선 넓힌다…‘닥터벨머’ 론칭

LG생활건강이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을 통해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CNP차앤박, CNP Rx, 케어존, 더마리프트 등 이미 4개의 더모코스메틱 브랜드를 보유하고있지만 더페이스샵에서 더모코스메틱 브랜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페이스샵은 8일 피부 전문가가 제안하는 순한 원료를 사용한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닥터벨머(Dr.Belmeur)‘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더모코스메틱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한 화장품을 말한다. 약국(드러그스토어)에서 판매해 ’약국 화장품‘이라고도 한다.
닥터벨머의 제품은 주요 성분으로 피부 구조와 유사한 식물 유래 성분을 담은 ‘스킨-싱크 Rx(Skin-sync Rx)’를 적용하여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장벽 형성에 도움을 준다. 파라벤, 벤조페논-3, 탤크 등 유해 의심 성분은 전제품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닥터벨머는 저자극 보습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일리리페어‘ 라인과 유수분 밸런스 유지를 돕는 ‘클래리파잉’ 라인 두 가지를 출시했다. 데일리리페어 라인의 대표 제품인 ‘아토 솔트 크림‘은 사해소금이 함유되어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을 완화해준다. ‘블레미쉬 밤 쿠션’은 마데카소사이드, 세라마이드 등 피부 보습제가 90.7% 함유되어, 자연스러운 피부톤 연출뿐만 아니라 손상된 피부의 장벽 개선을 도와준다. 클래리파잉 라인의 대표 제품인 ‘스팟 진정 앰플‘은’는 베타글루칸, 청피추출물 등을 함유하고있어 여드름성 피부에 적합하다.
LG생활건강이 더모코스메틱 분야를 확대하는 이유는 시장규모가 빠르게 커지고있기 때문이다. 더모코스메틱 세계 시장 규모는 35조원 정도이며, 국내 시장은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680억원에서 2014년 822억원대로 성장했고, 2015년에는 1000억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