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당선으로 패닉에 빠졌던 주식 시장은 반전에 성공하며 코스피가 2,000선으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트럼프 당선자의 성장 중시 정책이 세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는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식시황판이 상승을 뜻하는 붉은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공포에 휩싸여 급락했던 어제와 정반대입니다.
코스피는 44포인트, 2.2% 오르며 2,000선을 회복했습니다.
밤새 미국과 유럽 증시가 예상과 달리 1% 넘게 상승하자, 투자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코스닥도 4% 가까이 급등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는 6% 넘게 폭등하며 하락폭을 모두 만회했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트럼프 당선으로 패닉에 빠졌던 글로벌 증시 분위기가 반나절 만에 완전히 바뀐 겁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화합을 강조하며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1,100조 원을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히자 시장의 불안이 사그라졌습니다.
▶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실장
- "통화 정책 중심의 경기부양 정책에서 이제 재정을 적극적으로 풀겠다는 쪽으로 선언했기 때문에 새로운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외환 시장도 빠르게 안정을 되찾아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15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