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코리아가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아이폰6s의 배터리 불량을 무료로 교체해주는 프로그램을 영문으로만 공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영문 공지가 배터리를 교체해주고 싶지 않은 속내를 표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 코리아는 지난 20일 한국 홈페이지에 ‘불량 배터리 교체’에 관한 내용이 담긴 공지를 영문으로 올렸다.
한글 번역본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영문 공지가 의혹을 불러 일으킨 것은 기존 ‘교환 수리 확대 프로그램’ 메뉴는
실제 사흘전 ‘멀티 터치’ 수리 프로그램 공지는 본사와 한국 홈페이지에 각각 영문과 한글로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이폰6s 배터리 문제는 국내에서도 꾸준히 제기됐던 터라 구매자에게 제대로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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