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은 2017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허 회장 외에 정택근(63·GS), 하영봉(64·GS에너지)·손영기(63·GS E&S) 대표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29일 밝혔다. GS에너지는 자원개발 사업 회사로 GS칼텍스의 모회사다. GS E&R은 발전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오너 집안에서는 허용수(48) GS에너지 부사장(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이 GS EPS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허 부사장은 오너가 3세 중 막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장)은 GS글로벌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허 부사장은 오너 4세 중 처음으로 그룹사 대표이사를 맡았다. 홍순기(57·GS) 부사장과 김응식(58·GS파워)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총 49명의 임원 승진·이동이 이뤄졌다. 올해 초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직함은 유지하고 있으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GS그룹은 “올해 최대 성과가 예상되는 GS칼텍스를 중심으로 성과주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40대 차세대 경영자를 발탁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인사] GS그룹 승진인사 프로필(전무 이상)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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