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구철모·정남호 교수팀, 최고 권위 'Smart Tourism Congress' 대상 ‘쾌거’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스마트관광연구소의 구철모·정남호 교수팀이 지난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스마트관광 분야의 세계적 학회인 Smart Tourism Congress에서 대상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희대 교수팀은 “The Effect of Price vs. Safety Features Information on Consumer Decisions in Airbnb” (신승훈·구철모·정남호) 라는 논문을 통해 공유경제의 성공모델인 Airbnb 플랫폼에서 호스트의 명성과 함께 제시되는 숙박의 속성정보 중에서 가격 및 안전정보가 구매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경희대 교수팀은 공유경제 플랫폼에서 숙박업주의 명성이 매우 중요하며 가격정보와 함께 구매의사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아시아의 방콕과 유럽의 런던, 미국의 뉴욕에 위치한 서로 다른 장소를 대상으로 텍스트 마이닝의 일종인 ‘R 프로그래밍’ 기법을 활용해 데이터를 획득, 분석함으로써 연구지평의 신기원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연구자가 지역적 한계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학문적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음을 뜻합니다.

구철모 교수는 “이번 쾌거는 최고 권위의 논문상을 수상한데서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학자들과 교류하며, 동급수준의 연구자로 인정을 받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연구진과 대학원생의 경쟁력이 세계 무대에서 통하고 해외 유수의 대학으로 당당히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획기적인 성과”라고 평했습니다.

정남호 교수는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은 ‘Global Eminence’라는 비전 속에 스마트 관광 연구에서 국제적인 저널에 게재하는 성과와 함께 명성을 쌓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교수진 및 학생들과 함께 세계적인 대학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철모·정남호 교수는 지난 2013년부터 스마트관광연구소(Smart Tourism Research Center)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한국사회과학지원사업(SSK; Social Science Korea)과 글로벌연구네트워크사업(GRN; Global Research Network), 브레인 코리아 (Brain Korea 21 플러스) 등 대형과제를 수행하면서 스마트관광 연구분야를 선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