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브랜드는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브랜드를 일컫는 말이다. 스윙칩은 7일 기준 누적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중국 위안화 환율이 전년 대비 10% 가량 하락했지만 2015년 원화기준 연매출 98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로써 스윙칩은 더블 메가브랜드인 오!감자(야투도우, ?!土豆)를 비롯해 초코파이(하오리요우파이, 好麗友派), 예감(슈위엔, 薯願), 고래밥(하오뚜어위, 好多魚), 자일리톨껌, 큐티파이(Q帝派) 등에 이어 오리온 중국법인의 7번째 메가브랜드 제품이 됐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스윙칩의 성장 요인으로 현지 스낵시장 변화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이는 ‘현지화 전략’을 꼽고 있다.
지난 2006년 중국에 출시된 스윙칩은 특유의 물결모양 굴곡에 진한 양념맛과 한층 더 바삭한 식감을 바탕으로 ‘먹는 재미가 있는 과자’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중국제과 시장에 ‘릿지컷 생감자칩’ 카테고리를 새롭게 만들어냈다.
전반적인 소득수준 향상으로 중국 스낵 시장이 쌀이나 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제품군에서 감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스윙칩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오리온은 분석했다.
김치맛, 허니밀크맛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맛을 선보이며 트렌드를 주도한 것도 인기에 한몫했다고 풀이했다. 중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디저트 과일이 망고라는 점에 착안해 지난 4월 출시한 스윙칩 망고맛은 가볍고 상쾌한 맛을 선호하는 1020 젊은 세대 입맛을 사로잡으며 브랜드 전체 매출 성장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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