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인재 발굴과 육성에 앞장서온 성정문화재단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어제 기념음악회 '열정과 그리움'을 개최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무대를 꾸몄는데요, 이상은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최영섭 작곡, 한상억 작사의 그리운 금강산이 웅장하게 울려퍼집니다.
2002년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 특별상을 수상한 테너 김재형의 화려한 음색을 비롯해 바리톤 김동원의 차분함, 소프라노 캐슬린 김의 청아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동양인 최초로 파블로 카잘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문태국이 차이콥스키의 '카프리치오소 소품'을 연주합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는 프란츠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 수원시립교향악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를 들려줍니다.
성정문화재단이 창립 35주년을 맞아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 기념음악회 '열정&그리움' 공연 현장입니다.
▶ 인터뷰 : 문태국 / 첼리스트
- "오늘 관객분들께서 음악을 들으실 때는 차분히 감상해주시고 또 마치고 난 후에는 열렬히 환호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
성정문화재단은 1981년 음악을 통해 밝고 희망 가득한 꿈을 심어준다는 취지로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을 창단하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성정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청소년교향악단, 성정트리오, 성정콰르텟을 창단하며 예술인재 양성에 앞장섰습니다.
▶ 인터뷰 : 김정자 / 성정문화재단 이사장
- "우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는 그리고 삶의 가치를 높여가면서 희망을 나누면서 함께 가는 그런 뜻으로 이미 35년 전에 시작해서 이제 또 다른 35년을 향해서 가고자."
재단은 35주년 기념 음악회를 계기로 예술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윤대중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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