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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 마시밀리아노 젠타 대표는 “센서 부품 및 제조원가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며 “특히 배터리 충전이 필요없는 무선 센서는 업계 최초”라고 말했다. 스마트pH렉스의 pH 센서는 고분자기판 위에 평면 생체필름을 부착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부착대상 종류와 관계없이 활용될 수 있다. 가령 웨어러블 기기나 옷에 부착해 사람이 흘린 땀을 분석함으로써 건강을 체크하거나 농업분야에 적용해 동물과 토지 상태를 측정할 수도 있다. 질병진단에도 유용하다. 음식물 신선도를 실시간 측정해 제품 처리와 공급 날짜를 예측할 수 있다. 수질과 빗물 산성도 등을 측정해 환경조사에 이용될 수도 있다. 빌딩, 다리, 도로 등 구조물 피로도를 측정해 붕괴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다. 젠타 대표는 “스마트 센서 시장은 2021년 1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고 웨어러블 시장은 2020년 31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스마트pH렉스 센서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2020년이면 340억 개 기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IoT 기기는 240억 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젠타 대표 롤모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머스크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야망은 모든 스타트업들이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태양광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혁신기업을 만들어내는 머스크처럼 젠타 대표도 아이디어로 창업하는데 일가견이 있다. 젠타 대표는 스마트pH렉스 외에도 여러 회사의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후원기관과 피후원기관을 연결하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업라우드’와 프리랜서들을 위한 사무공간을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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