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전경련 탈퇴 선언…전경련 사실상 해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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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그룹 전경련 탈퇴/사진=연합뉴스 |
LG그룹이 올해 말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탈퇴하겠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이후 실제 탈퇴한 대기업은 LG가 처음입니다.
이날 LG그룹은 "올해 말로 전경련 회원사에서 탈퇴키로 하고 최근 전경련 측에 이 방침을 정식으로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부터 전경련 회원사로서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며 회비 또한 납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6일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전경련 탈퇴 입장을 밝히면서 "전경련은 (미국의 민간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처럼 운영하고 기업 간 친목 단체로 남아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LG그룹의 전경련 탈퇴를 계기로 대
전경련은 60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간담회와 면담 등을 거쳐 내년 2월 정기 총회 때까지 최종 쇄신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