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장기려봉사상 청소년체험수기발표대회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장기려봉사상 청소년체험수기발표대회에 최종 선발된 36팀이 참가한 가운데 24일 서울대의대 국제관에서 공개심사를 거쳐 수상자들이 결정됐다.

한국의 슈바이처 성산 장기려박사의 박애정신을 계승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청소년들을 발굴, 격려함으로써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미래의 지도자상을 확립하기 위한 '2016 제4회 장기려 봉사상 청소년체험수기발표대회'의 본선대회가 24일 서울대 의과대학 국제관에서 열렸다.
장기려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회와 보건복지부, (주)송원산업, (주)엠디넷코리아의 후원으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중고등학생 36팀을 최종 선발했다.
본선에 오른 11팀의 열띤 공개심사를 거쳐 대상인 국회의장상은 김채현(경남거제고2) 학생, 금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박슬비(김천성의여중1), 이지희(검정고시 준비)학생에게 돌아갔다. 특히 대상을 차지한 김채현 학생은 2년전 온라인 교육봉사단체인 '동그라미배움터'를 처음 설립,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직 어린 고등학생임에도 창의성을 바탕으로 도움의 손길을 모아 지속적으로 활동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채현 양은 "뛰어난 참가자들이 많았음에도 대상에 선정된 것은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안다" 며 "장기려박사님의 나눔의 정신을 잊지 않고 늘 낮은 곳을 살피는 사람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장기려박사기념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박사의 숭고한 인술을 따르기 위해 1997년 창단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 NGO 단체로 지난 11월 6일에는 캄보디아에서 2016 DR Chang Camp를 열어 갑상선암, 유방암 환자 29명을 수술해 새 생명을 선물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