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에치케이(대표이사 남양원)가 20억원 규모의 용인레스피아 개량·증설사업에 쓰일 농축탈수기를 수주했다. 한화건설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수주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지방조달청, 수요기관은 한국환경공단이다.
충남 천안에 본사와 공장이 있는 오에치케이는 1999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유동 판식 농축탈수기를 개발한 회사다. 오에치케이는 2013년부터 일본 히로시마 메탈 앤 머시너리(구 고도부키 공업)와 기술제휴를 맺어 유압식 원통형 원심탈수기(이하 ASN 시리즈) 기술을 체득했다. 이후 시제품의 제작 및 실증화 작업을 거쳐 기술제휴 3년 만에 첫 상업 계약을 이뤄냈다.
ASN 시리즈는 원통형 보울, 유압차속제어장치 및 기내 2종 응집제 주입방식을 적용해, 기존의 데칸타형 원심탈수기 대비 함수율을 4~8%가량 낮췄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슬러지 처분비용을 낮출 수 있고 탄소배출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용인레스피아 개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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