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숙제는 뒤로 미뤘다는 비판 속에 정부는 우선 움츠러든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어서)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맞벌이 신혼부부, 직장인 하 모 씨는 자녀 계획은 천천히 세우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하 모 씨 / 신혼부부(맞벌이 가구)
- "결혼한 지 1년 정도 됐는데요, 내년에 입주하는 아파트 대출금 문제도 있고 해서 아이는 좀 천천히 가지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정부는 이를 고려해 내년부터 연간 총급여 7천만 원 이하 신혼부부에게 최대 100만 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현재 세자녀 가구에 맞춘 저출산 혜택이 대상자가 많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는 내년 하반기 관련 전수조사를 통해 두자녀 가구 중심 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청탁금지법이 부른 피해를 고려해 농축수산물과 화훼업종에 대해선 내년 설 연휴에 할인 행사를 하는 한편, 실질적인 피해를 조사해 대책을 모색합니다.
정부는 아울러 여가 산업 발전 차원에서 골프 이용 문턱을 낮추고자 내년 6월부터 캐디나 카트 이용을 선택할 수 있게 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17조 규모의 예산을 먼저 집행하면서 공공부문 일자리 6만 명 이상 고용 계획 등을 시행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