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신년사 "근본적 변화로 기술중심회사 입지강화"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새해를 맞아 기술 중심 회사로의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체질 개선을 통해 '1등 정신'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빠른 변화 대응 역량이 기업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변화(Deep Change)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올해 기술 중심 회사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D램 원가 절감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3차원 낸드플래시는 완전히 다른 제조 공정 관리를 요구한다"며 "오직 기술만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효율화를 통해 수익 구조도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IT 산업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춰 고객 요구를 예측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고객 지향적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타인에게 동기부여를 의지하고 기대해서는 절대로 높은 수준의 패기를 발휘할 수가 없다"며 "스스로의 동기부여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스로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미래를 위한 근본적으로 변화를 가속해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며 "최고를 향한 믿음과 패기를 갖고 SK하이닉스의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이동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