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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제품이다. 홍채인식을 비롯한 혁신 기능을 선보이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만 원인불명의 발화사고가 발생하자 삼성전자는 단종을 결정했다. 발화원인과 관련한 공식 발표는 이달 중 있을 예정이다. |
삼성전자는 4일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충전을 15%로 제한하는 강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예고 고지를 사용자들에게 보낸다고 밝혔다.
충전율 제한에 대한 강제 업데이트는 다음주 초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선보일 '갤럭시S8' 출시 이전에 94%에 달하는 국내 갤럭시노트7 회수율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충전 제한은 사용자의 선택사항이 아니다"면서 "소비자 안전을 위한 조치로 빠른 시일 내 교환·환불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29일 갤럭시노트7 충전 용량을 60%로 제한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까지 교환·환불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10만원 상당의 쿠폰과 통신비도 지원했다.
현재 교환·환불에 따른 혜택을 종료된 상태다. 다만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해 교환·환불 기한은 연장했다. 갤럭시노트7은 국내에 약 95만대가 팔렸으며 아직 6만여대가 회수되지 않았다.
일부 소비자들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갤럭시노트7의
하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대한 사후 서비스를 지난해 말 종료했기에 교환·환불받지 않은 상황에서 액정 파손을 비롯한 고장이 나면 수리할 방법이 없다. 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지원하지 않아 보안상 취약하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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