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5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투명폴리이미드(CPI) 필름 사업의 가치가 올해부터 선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정보기술(IT) 소재 기업으로 변신하는 첫 해가 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플렉서블 스마트폰의 시장출시가 예상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CPI 필름도 시장에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CPI필름 시장에서 코오롱인터스트리는 독점적 장악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초기 CPI필름 시장을 장악하는 이유에 대해 신한금융투자는 10년 이상 CPI필름의 연구개발(R&D)를 진행해왔고, 세계 최초로 상업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중이며, CPI필름 자체 코팅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CPI필름 상업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지
백 연구원은 "그 동안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 상승의 걸림돌은 신성장 동력의 부재였다"며 "타이어코드와 석유수지는 진입장벽은 높지만 낮은 성장성이 약점이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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