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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 S3 클래식 |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루 평균 2000대 이상 팔렸다"며 "전세계적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이 정체기인 것을 감안하면 좋은 출발"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기어S3 성공 요인으로 '시계'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꼽았다. 기어S3는 기획 단계부터 스마트 기기보다 시계 이미지에 촛점을 맞췄다. 전통적 시계에서 사용하는 메탈 재질과 디자인을 강조했고 보다 정교한 워치페이스(시계화면) 등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개발, 디자인 과정에서 국내외 시계 전문가와 커뮤니티 회원들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3사가 모두 LTE 버전을 동시 출시한 것도 판매량 호조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기어S3는 LTE와 블루투스 등 2가지 버전으로 나왔는데, LTE 버전은 스마트폰 없이 독자적으로 통화와 문자 전송 등이 가능하다. 실제로 LTE 버전은 블루투스 버전(39만9300원)보다 5만원 더 비싸지만 판매량은 30%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기어S3가 정체된 웨어러블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지 주목하고 있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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