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오르는 계란값에 배추·무까지
부담스러운 장바구니 물가에 서민들은 울상입니다.
▶ 인터뷰 : 이정진 / 서울 서초동
- "체감되는 것은 주부 입장에서는 많이 올랐죠. 예전에는 돈 조금만 들고 나와도 필요한 것 많이 샀는데…."
설을 앞두고 제사에 쓸 음식을 그나마 저렴하게 준비하려면, 장 보는 시기도 중요합니다.
지난 3년간의 설 소비패턴을 보면, 유통기한이 비교적 짧은 채소류는 설 나흘 전부터 가격이 오름세를 보입니다.
과일류는 설 일주일에서 나흘 사이, 돼지고기나 소고기 같은 축산물은 설 사흘 전부터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그전에 미리 장을 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국 2,400여 개 매장에서 진행하는 설맞이 할인행사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설을 앞두고 하루 이틀 정도 이어지는 지역별 직거래 매장이나 농협을 통해 시중가보다 최대 30% 저렴하게 사는 것도 노려볼만 합니다.
▶ 인터뷰 : 박범수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설 이전 3주간에 홈쇼핑이라든지 온라인이라든지 대형매장 이런 데에 대규모 기획 판매전, 할인행사 이런 것들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조사된 설 차례비용은 전통시장이 24만 원 수준.
올해는 먹거리 가격이 일제히 오른만큼 3만 원에서 5만 원 정도는 더 비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