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원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1.04%) 오른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 이후 약보합으로 마감했던 하루를 제외하고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9일 일자리 창출 모범기업으로 알려진 서울 광진구 대원제약을 방문했다. 문 전 대표는 대원제약 경영진, 고졸채용 사원, 워킹맘 직원, 신입사원, 정규직이 된 운전직 사원 등과 함께 '지속적 일자리 확대', '능력중심 채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24일에도 호재는 이어졌다. 대원제약은 보통주 1주당 0.03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늘어나는 신주는 52만1671주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다음달 8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 2일이다.
같은날 작년 4분기부터 배우 박하선을 내세워 방송광고에 주력했던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 누적판매량 500만포 소식도 전해졌다. 호흡기 질환 전문약에 주력했던 대원제약은 2015년 일반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 국내 최초로 짜먹는 제형의 감기약 콜대원을 출시했다. TV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쌓은 대원제약은 지난해 전년대비 약 4배에 달하는 판매량을 달성했다.
문 전 대표 방문의 배경에 대해 대원제약 관계자는 "특별한 연이 없이 방문 며칠 전 갑작스런 연락이 와 처음에는 정중히 거절의사를 밝혔던 것이 사실"이라며 "대원제약을 선택한 취지를 듣고 조심스럽게 방문에 응하게 됐다. 문 전 대표가 국회에서 일자리 창출의사를 밝힌 이후 지역별로 한곳씩 모범기업을 선정해 방문했는데, 서울에서는 대원제약을 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8일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제4차포럼 '일자리 국민성장의 맥박' 기조연설을 통해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일자리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호재에 대해서는 "무상증자는 5년 동안 매년 실시해 왔고 콜대원은 판매가 햇수로 3년째 접어든 제품"이라며 "딱히 최근에 주주친화정책이나 마케팅에 주력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대원제약은 작년 4개에 그쳤던 블록버스터(매출 100억원 이상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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