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재벌그룹들이 구조조정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익성이 악화된 계열사는 정리한 반면,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회사를 새로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62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계열사수는 1월초 천261개에서 2월 1일 현재 천274개로 13개사가 증가했습니다.
29개사가 새로 계열사로 편입됐고 16개사는 제외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22개사가 편입되고 10개사가 제외됐던 것에 비하면, 구조조정이 비교적 활발히 이뤄진 셈입니다.
신규 편입내역을 보면, 15개사가 새로 설립됐습니다.
GS가 울산그린과 비에스엠,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3개사를 설립했습니다.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송도호텔을, 두산은 두산타워와 두산생물자원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포스코 역시 포항연료전지발전을 설립했고 동부는 동부복합물류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삼성은 용산역세권개발의 지분을 취득해계열사로 편입했고, KT는 블루코드테크놀로지 등 8개사를 계열사에 추가했습니다.
반면, 합병과 청산
삼성코닝이 삼성코닝정밀유리에 흡수합병됐고 바바클럽과 인투젠, 애니유저넷 등 SK의 3개사가 사라졌습니다.
이밖에 현대오일뱅크의 코슨과 현대산업개발의 커즈와일 등 4개사는 청산 종결됐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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