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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KGC 인삼공사는 그동안 명절 직후 닷새간의 홍삼 매출이 하루 평균 홍삼 매출에 비해 49%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보통 명절 전에 선물을 준비하기 때문에 명절 이후에는 홍삼을 구매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완전히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설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절 직후 홍삼 제품이 인기있는 이유로는 피로 극복이 꼽혔다. 장거리 운전과 제사 음식 장만, 손님 접대 등으로 지친 소비자들이 피로를 풀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을 구매한다는 것이다.
실제 명절 때 가장 고생이 많은 주부들을 위한 제품이 잘 팔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년 여성용 제품인 '정관장 화애락'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추석 이후 5일간 정관장 화애락의 매출은 평일 매출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GC인삼공사는 이같은 판매 경향을 고려해 설 프로모션 행사
김선미 KGC인삼공사 마케팅실 과장은 "명절 후 건강관리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설 프로모션 행사를 설 이후인 2월 3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며 "명절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소비자들이 홍삼제품을 선호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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