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현장 이해 없이는 변화를 주도할 수 없다며 임원들에게 적극적인 현장경영을 주문했습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경기도 용인 신갈연수원에서 열린 대한항공 임원 세미나에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지금은 회사가 이를 견뎌낼 면역력과 힘을 키워야 할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해 점진적인 변화의 동력을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6·25 전쟁 과정을 담은 책을 읽고 있다면서 이 책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조 회장은 승승장구하던 미군이 압록강에서 패퇴한 이유는 인천상륙작전 이후의 자만심과 정보 부족 때문이라며 오만해지면 필연적으로 편협해지고, 진실한 정보 교류가 차단돼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 회장은 제대로 된 정보를 토대로 자만심을 깨뜨리려면 결국 현장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할 수밖에 없다면서 임원들은 시
이밖에 조 회장은 통계 자료만 맹신하지 말고 제대로 분석해 정보 가치를 높이는 한편 부서 간 이기주의를 타파해 회사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