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비대위 `개성공단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개최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가 심재권 외교통일위원장, 이춘석 남북관계특별위원회 위원장, 외통위 3당 간사인 김경협, 정양석, 이태규 의원과 함께 6일 오전9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성공단 전면중단 1년 개성공단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개성공단이 급작스레 중단되면서 입주기업들과 소속 근로자들은 정부의 정책을 수용할 수 밖에 없었지만 사후대책의 미비로 인해 생존의 갈림길에 몰려 있다.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토론회에 대해 "공단 전면중단 결정이 조기대선 정국과 맞물리면서 국내외 대양한 의견들이 표출되고 있고 점증된 안보위기를 더욱 불확실하게 만드는 남북관계 단절이 심각하게 우려되고 있다"며 "남북관계를 개선해 위기국면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 마련을 위해서라도 개성공단의 재개를 심각하게 되짚어야 한다"고 밝혔다.
6일 토론회에서는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전향적인 생각과 정책변경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기업들을 위한 보상특별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평화정착과 경제협력이 서로 긍정적인 보완관계를 맺을 수 있는 새로운 남북관계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방법도 제시된다.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사회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선 김연철 인제대 통일학부 교수가 '개성공단 재개의 길'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한명섭 대한변협 남북교류협력소위원장이 '개성공단 전면중단으로 인한 피해보상 특별법'을 주제로 발표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김광길 변호사, 고수석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이상민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신한용 신한물산 대표가 분야별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