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이 붙어 수시로 닦아내야 하는 안경렌즈에 특수 코팅을 해 안경클리너 전용 천이 아닌 일반 소재의 천, 심지어 티슈로 닦아도 흠이 덜나는 스크래치에 강한 안경렌즈 코팅 기술이 개발됐다.
케미렌즈는 강력 코팅기술을 개발해 자사의 주문 렌즈(RX 렌즈) 제품에 고객이 원할 경우 바로 코팅을 해 주는 '이지스 코팅'(AEGIS Coating) 의 주문 공정을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지스 코팅 기술은 안경렌즈 제조과정상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경도, 즉 슈퍼 프리미엄급 코팅으로 휴지나 일반소재 천의 재질로 닦아도 스크래치로부터 강한 코팅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렌즈 표면의 스크래치 테스트로 유명한 미국 콜츠 사의 '베이어(Bayer) 테스트'와 동일한 검증 방식과 장비로 케미렌즈 경남 양산 공장에 위치한 R&D센터에서 최고 경도 시험을 거쳐 검증을 마쳤다. 베이어 테스트는 작은 금속 돌맹이 같은 물질로 안경렌즈에 스크래치를 내는 방식으로 해당
회사 관계자는 "케미 이지스 코팅은 주의력이 부족한 어린이나 실외 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은 야외 업무자, 각종 운동을 즐겨하는 이들과 평소에 안경 관리가 소홀한 사람, 그리고 스크래치에 민감한 경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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