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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서울대병원은 인기 만화 캐릭터 '뽀로로'가 등장하는 수술실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상현실(VR)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
분당서울대병원은 VR 영상 제작업체 더 VR과 함께 뽀로로 캐릭터가 등장하는 '수술실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8일 처음으로 소아들에게 적용된다.
VR 영상은 여러 대의 카메라로 360도 모든 장면을 촬영해 만든다. VR 기기로 보면 고개를 돌려도 영상이 이어져 착용자가 영상이 촬영된 곳에 실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뽀로로와 친구들인 크롱, 패티 등은 VR 영상에 등장해 수술실에서 치료를 받는다. VR 기기를 착용하면 만화 캐릭터들이 수술을 받는 장면은 3인칭으로 볼 수 있다.
한성희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어린이들이 VR을 사용해 수술장을 보고 체험하면서 이후에 수술장을 와봤던 곳, 익숙한 곳, 만만한 곳, 별 것 아닌 곳, 재미있는 기기들이 많은 곳으로 느끼게 해주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VR은 의료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고소공포증, 광장공포증이 있는 환자는 동일한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시켜 공포에 무
특히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분야는 재활이다. 다리가 불편한 환자가 VR 기기를 쓰고 숲을 걷는 연습을 하는 방식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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