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코스, 제품 생산돌입…"오는 2020년까지 1000억원 달성"

↑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오산공장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가 제품 생산에 본격 착수하면서 화장품 제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9일 신세계인터코스에 따르면 경기 오산에 있는 제조 공장과 R&D센터에서는 이달 6일 부터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회사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을 회원 거래사로 유치하고 신세계인터코스만의 사업 노하우로 경쟁력을 갖춰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2015년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가 지분율 50대 50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회사다. 오산 공장은 총 5층, 1만3452㎡(4064평) 규모다. 이 곳은 스킨케어와 색조제품을 포함해 약 3300t, 수량으로는 약 5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인터코스는 현재 한국, 미국, 영국 등의 화장품 회사에서 주문량을 중심으로 제품 제조에 주력하고 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의 일부 제품도 생산할 예정이다. 이어 회사가 자체 개발한 네가지 독자 상품을 앞세워 전 세계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회원 유치에 나선다.
▲ 제주도얻은 천연성분을 주원료로 한 '제주 헤리티지' ▲스트레스·공해와 같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퓨리소피'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플레이 위드 미' ▲'필 잇' 등이다.
김왕배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대표는 "인터코스가 유럽과 미국의 색조 화장품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인 만큼 ODM에 비중을 두고 있다"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등에서 인기높은 K뷰티 영향력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