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로소득세 31조원…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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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소세 근로소득세 / 사진=연합뉴스 |
월급쟁이들이 내는 근로소득세(이하 근소세)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11일 정부는 지난해 총국세수입 242조6천억원 가운데 근소세는 31조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14.6%(3조9천억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런 증가율은 총국세수입 증가율 11.3%보다 3.3%포인트 높은 수준이고 동결되거나 올라도 한 자릿수에 그치는 임금 인상상률을 훨씬 웃도는 수치입니다.
지난해 근소세는 정부가 2016년 예산을 편성할 때 예측했던 것보다는 1조8천억원(6.2%) 많아 정부의 예상보다 근소세가 더 많이 걷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근소세는 10년 전의 2.5배 수준으로 2016년보다 18조8천억원 늘어났습니다.
총국세에서 근소세 비중도 12.8%로 10년전의 8.8%보다 대폭 확대됐습니다.
정부는 근소세가
직장인 김 모(47)씨는 "소득이 늘어나 세금을 많이 납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요즘은 경기는 좋지 않은 데 세금만 증가하는 것 같다"면서 "월급 명세서를 보면 세전과 세후 소득의 앞자리 숫자가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