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팀이 삼성 그룹의 심장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비리 의혹의 핵심에 있는 이학수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삼성 관련 의혹의 핵심에 있는 이학수 부회장이 소환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 특검팀이 이학수 삼성전자 부회장 겸 전략기획실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후 7시쯤 삼성측 이완수 변호사와 함께 특검 사무실에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차명계좌 개설과 비자금 조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 옆에서 그룹의 주요 의사결정과 그룹 재무를 총괄해온 삼성그룹의 '2인자'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이 때문에 특검팀이 수사하고 있는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운용'의 중요 참고인입니다.
또한 특검 수사 대상 중 4건의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과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 저가발행' 등의 피고발인으로 소환 조사 대상입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이
핵심 임원들의 조사가 이뤄진 뒤에는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전무 등에 대한 조사만 남은 만큼 이건희 회장 일가의 소환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