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단위로 차량을 빌릴 수 있는 '카셰어링' 1위 업체인 쏘카 회원 수가 5년만에 250만명을 돌파했다.
쏘카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국내 카셰어링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는 평이다. 16일 쏘카는 지난 1일자로 회원 수가 25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창립 이듬해인 2012년(3000명)과 비교하면 800배 이상 팽창한 셈이다. 회원 수 뿐 아니라 100대였던 차량은 6400대로, 쏘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인 '쏘카존'은 50개에서 2950개로 늘었다. 2위 업체인 그린카는 지난달말 기준으로 회원수가 210만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영국 등 8개국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카(Zipcar)'의 경우 1999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7년 만인 2016년 9월에야 회원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유럽, 북미, 중국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투고(Car2go)' 역시 2016년 전체 회원 수는 220만 명에 불과하다. 2008년 설립 후 220만 명의 회원을 모집하는 데 약 8년이 소요됐다.
쏘카는 회원 수 250만 명 돌파를 기념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한다. 쏘카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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