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
토니모리는 자회사들의 초기비용과 판매, 생산 인프라구축에 따른 비용증가를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자회사의 실적을 제외한 별도기준 매출은 23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7%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가장 큰 성장을 보인 분야는 해외사업부문이다.
해외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6.7% 증가한 471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을 기록했다. 유럽과 미국의 신규 채널 확장으로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홍콩과 일본에서 브랜드 성장이 매출로 직결됐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다만 토니모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하향세를 보였다. 토니모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5% 감소한 567억6000만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7.3% 감소한 22억6700만원, 당기순이익은 50.7% 줄어든 24억600만원이다.
토니모리는 이날 올해 매출 285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연결 매출 대비 22% 높은 성장 수치다.
토니모리에 따르면 국내 사업분야에서는 대형점포 육성을 통한 가맹점 수익 강화·면세부문과 온라인 부문 성장·국내 유통채널 확대로, 해외 사업분야에서는 중국판매자회사의 인수작업 마무리 등 사업 추진에 힘입어 목표치를 달성할 것
토니모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자회사들의 초기 적자로 인하여 별도기준으로는 우수하였지만 연결기준으로는 다소 저조했다"면서 "올해는 20%대 매출성장과 자회사들의 적자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높은 수준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