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실제 도로에서의 자율주행차 시승행사가 이뤄진다.
22일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다음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자율주행차 시승회를 연다고 밝혔다. 31일은 주요 초청인사를, 주말인 4월 1~2일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선착순이다.
자율주행차에서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는 조직위가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개발했으며 시승 차량은 기아의 K7이다. 시승코스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2전시장 주위 4㎞로 실제 도로가 포함돼있다. 운전석에는 차량 관리자가 타고 관람객은 최대 3명까지 탑승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시속 40㎞로 정속 주행한다. 운전자의 조작 없이 차선을 유지하며 길가의 장애물을 감지하고 신호등을 인지하는 등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흘간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기아·한국GM 등 국내 9개 업체와 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등 수입 18개까지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한다. 독일 상용차 브랜드 만(MAN)이 새로 들어왔으며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AMG도 이에 포함된다.
또 네이버가 처음으로 참가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자율주행차의 데이터 수집 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총 300여대의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며 세계 최초 공개 2종, 아시아 최초 공개 17종, 국내 최초 공개 13종 등 총 32종(콘셉트카 7종)의 신차가 포함된다.
이번 모터쇼는 특히 시장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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