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갤럭시 S8 공개 행사 일정을 소개했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는 갤럭시탭S3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참석자들의 관심은 갤럭시S8에 쏠려 있는 것으로 보였다.
갤럭시탭S3 제품 소개 이후 행사 막바지 전면의 대형 스크린에 경쾌한 음악과 함께 '이것은 전화기다'(This is a phone)라는 메시지가 뜨자 참석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어 '당신의 전화기를 박스에서 꺼내라(Unbox your phone)'라는 메시지가 나오며 갤럭시S8의 공개 행사 일정(2017년 3월 29일)이 화면 중앙을 채우자 행사장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데이비드 로우스 삼성전자 유럽법인 전무는 "소비자의 높은 기준과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해 지난 6개월간 우리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갤럭시노트7 사태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말이 아닌 행동"이라며 8단계의 배터리 안전성 검증 등 삼성전자가 그동안 내놓은 제품 안전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1시간 가량 이어진 행사에서 갤럭시S8에 할애된 시간은 약 30초에 불과했지만 행사장 곳곳에서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프리미엄폰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막하는 MWC에서 갤럭시탭S3, 갤럭시 북 등을 전시하는 한편 갤럭시S8을 암시하는 대형 조형물 언팩 박스를 설치해 사전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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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탭 S3·갤럭시북 공개 (바르셀로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 2017' 개막 하루 전인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데이비드 로우즈 삼성전자 유럽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갤럭시탭 S3와 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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