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제선 항공여객 중 국적 저비용항공사(LCC)가 수송한 비중(1월 기준)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국토교통부는 27일 '1월 항공운송시장 동향'을 통해 전체 국제선 여객 중 국적 LCC가 수송한 비율은 24.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월 기준으로 2013년 9.8%였던 분담률이 2014년 12.5%, 2015년 13.8%, 2016년 18.2%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은 설연휴 및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수요 증가, LCC의 공급 확대 등으로 696만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국적 대형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0.9% 감소한 반면 LCC는 전년 동월대비 48.3% 늘어났다. 국적사 분담률은 66.1%를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 증가 원인으로 LCC의 공급 확대로 인한 영향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LCC가 공급한 좌석은 총 189만9781석으로 지난해보다 47.4% 늘었다. 수송한 총 여객수도 같은 기간 48.3% 증가한 167만9115명을 기록했다.
국제선뿐만 아니라 국내선 여객 점유율도 국적 LCC가 56.8%로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아시아나(43.2%)를 제쳤다. 대형항공사의 올해 1월 분담률은 42%였고 나머지는 외국항공사들이 수송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월 봄방학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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