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사먹는 캔커피가 과도한 카페인에 너무 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단체에서 조사한 내용인데, 캔커피 사먹을 때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편의점이나 마트 어디를 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커피음료.
진한 맛과 향을 가진 다양한 제품들이 소비자를 유혹합니다.
▶ 인터뷰 : 윤완노 / 세종특별시
- "간혹 마트 오는 김에 커피 몇 개를 사가는 편이거든요. 가격은 커피 전문점보다 싸고."
이런 커피음료는 자주 마셔도 될까.
소비자단체가 시중에 판매되는 캔커피 19종을 분석한 결과 당류 함량은 평균 21g, 각설탕 7개 분량에 달했습니다.
특히 동원 F&B의 '덴마크 커핑로드 카페봉봉'이 가장 높았는데, 하루 섭취권고량의 절반을 넘는 제품도 상당수였습니다.
카페인 함량과 열량도 제품마다 제각각이었습니다.
카페인량은 카페베네 리얼브루 드립라떼가 2.7배, 열량은 덴마크 커핑로드 카페봉봉이 최대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윤 명 /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 "카페인은 탄산음료나 초콜릿 등 다른 음식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과다섭취 시 또한 불면증이나 신경과민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캔커피를 하루 2개만 마셔도 밤에 잠들기 어렵고 살이 찔 가능성도 있는 만큼, 영양표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