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제품 3종이 수입 불허 판정을 받았다. 올해 초 인지도가 낮은 중소 업체 화장품의 수입이 막힌 적은 있었지만 'K뷰티' 대표 주자인 아모레퍼시픽 제품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검총국이 전일 공개한 '2017년 1월 불합격 화장품 명단'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의 로션·수분미스트 등 3종이 포함됐다. '화이트플러스리뉴 에멀전'과 '워터사이언스 수분보습' '워터사이언스 민감진정'으로 각각 지난해 3월, 10월 품질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이들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황색포도당구균'이 검출돼 수입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제품 물량은 보습로션 350ℓ, 수분미스트 2종 353ℓ 물량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총 9건의 한국산 제품이 포함됐다. 식품 제품이 6건, 화장품이 3건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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