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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세대 진공유리 제품 도면 |
이건창호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총 751세대 규모 재건축 단지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에서 임대 세대를 제외한 600여 세대에 차세대 진공유리가 적용된 고단열 시스템창호 'ESS 275 HLS'을 납품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9년 개발에 착수한 '차세대 진공유리'는 진공을 이용해 단열 성능을 극대화한 시스템 창호에 적용된 소재다. 유리와 유리 사이를 진공 상태로 유지해 열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원리다.
지난 2009년부터 차세대 진공유리 개발에 착수한 이건창호는 지난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와 산하 기술사업화 기관인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이 주관한 '신산업 창조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돼 그간 제품 양산 기술을 개발해 왔다.
차세대 진공유리는 단열성능 지표인 열관류율이 0.36W/m²K로 널리 쓰이는 단열창호인 '복층로이유리'(1.7W/m²K)나 '1세대 진공유리'(0.8W/m²K)에 비해 각각 4배, 2배 이상 높은 성능을 낸다. 이건창호에 따르면 30~40평형대 아파트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222㎜ 유리를 차세대 진공유리로 교체할 경우 에너지사용량을 약 42% 정도 줄일 수 있다. 1년에 전기요금 68만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이건창호는 그간 서울 타워팰리스, 서울 용산구 하이페리온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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