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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CES라 불리는 유로샵은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국제 유통산업전시회다. 60개국에서 25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은 약 11만명 수준이다.
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며 글로벌 유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장 운영 효율과 상품 가치, 쇼핑객 편의를 높이는 ESL(Electronic Shelf Label, 전자가격표시기), 조명제어, 위치추적 솔루션 등 혁신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ESL은 종이 대신 LCD, 전자종이와 같은 디지털 단말기를 상품 진열대 앞에 부착해 제품명, 가격, 용량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장치다. 최근 ESL은 센싱, 무선통신 등 다양한 IoT 요소가 활용되면서 유통서비스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LG이노텍의 'ESL 기반 컬러 조명제어 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ESL에 입력된 상품정보에 맞춰 조명 컬러가 최적화된다. 예컨대 녹색 과일 정보를 입력하면 조명이 그린계열로 바뀌며 신선도를 부각한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첨단 위치추적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상품·쇼핑객의 위치를 반경 50cm까지 정밀하게 감지한다.
또 배터리만으로 약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반사형 컬러 ESL'이 전시됐다. 전원 케이블이 필요 없어 설치가 쉬우며 전력소모가 많은 백라이트유닛을 없앤 8색 디스플레이가 핵심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매장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의 ESL을 선보였다. 디스플레이가 명함 절반 정도 크기인 1.5인치 모델부터 2인치, 4인치, 태블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매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스마트하게 쇼핑하도록 돕는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며 "그동안 입증해온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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