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경영상황이 지속적인 경기불황과 내수침체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가운데 '노란우산공제'가 소상공인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 주목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2016년 한 해에만 19만5000명의 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해 누적가입자 수는 88만명을 넘어섰다. 누적부금도 6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1월에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약 30%가 증가한 1만5512명의 소상공인이 가입했다.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크고 노후 준비에 대한 부담도 가중되면서 소상공인들의 목돈마련과 퇴직금 역할을 하고 있는 노란우산공제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란 진단이다.
노란우산공제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간편한 대출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대출금액은 2015년 대비 37.7%가 증가했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자금난 해소를 위해 노란우산공제 부금내 대출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7년 출범해 올해 출범 10년을 맞은 노란우산공제는 최대 연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납입한 부금은 압류되지 않는다. 폐업·사망 시 복리 이자율을 가산받아 공제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영태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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