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스라엘 의료기기산업을 배우다

↑ 한국 의료기기산업 참관단은 지난 6~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MED in ISRAEL'에 참가해 이스라엘의 첨단의료기기 R&D 노하우를 배우고 협력하는 기회를 가졌다.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황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이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의료기기산업참관단을 모집해 이스라엘의 첨단의료기기 R&D 노하우를 배우고 협력하기 위해 지난 6~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MED in ISRAEL'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스라엘 의료기기산업참관단 파견은 협회와 주한이스라엘 대사관 및 한국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됐다. 참관단은 ㈜삼성의료설비, ㈜닥터서플라이, ㈜새움메디텍 등 주관기관을 포함한 총 9개사로 이스라엘 의료기기산업 견학 및 제품·기술 도입을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참가했다.
올해 4회째 개최되는 'MED in ISRAEL'은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의료장비 및 보건의료 전문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는 이스라엘의 생명과학 부문의 62%를 차지하는 첨단 의료기기산업을 소개했으며, 새로운 헬스케어 모델에 대한 '삶의 기대와 의료비용 및 강화된 규제의 협력 방안'등을 주제로 다양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밖에 1대1 비즈니스 기업 미팅을 진행하며 이스라엘 의료시장 정보교류 및 다양한 분야의 의료기기, 장비 업체 및 에이전트와의 만남을 통해 이스라엘 진출과 협력의 기회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스라엘 의료기기산업은 대부분 스타트업 업체들로 구성되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기술 가치를 평가받아 성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주로 스타트업 및 벤처업체들의 초기 기술 또는 제품을 소개하는 사례가 많았다.
협회는 이번 참관단에 대해 최근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ICT를 융합한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IT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첨단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최신 동향 및 이슈에 대해 파악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황휘 협회장은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의 우수한 기술 교류를 통해 더 선진화된 의료기기 기술 발전을 이룰 수 있으며, 앞으로 이스라엘의 벤처산업구조 특성을 활용한 협업 기회를 가져 양국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