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가격 70% 급등…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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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고기 가격 / 사진=연합뉴스 |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농협중앙회가 집계하는 육계 산지 가격은 지난 10일 현재 ㎏당 2천327원으로, 작년 동월(㎏당 1천373원)보다 69.4% 급등했습니다.
하림, 체리부로, 동우(참프레), 이지바이오(마니커), 사조그룹 등 5개 육계협회 회원사가 산정하는 육계(소) 생계 시세도 ㎏당 2천690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또 치킨 업계 1위인 BBQ치킨의 경우 오는 20일부터 모든 메뉴 가격을 인상하기로 하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가격이 오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BBQ가 가격을 올리는 것은 2009년 이후 8년 만입니다.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은 마리당 1만6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2천원(12.5%) 오르고, '황금올리브속안심'(1만7천→1만8천 원), '자메이카통다리구이'(1만7천500원→1만9천 원) 등 모든 메뉴가 평균 9~10%씩 인상될 예정입니다.
'마라 핫치킨'(순살) 등 일부 메뉴의 경우 이미 가격이 2만 원이 넘는 점을 고려하면, 거의 모든 메뉴가 2만원 전후에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식품부는 "치킨업계는 닭고기 생산업체와 공급가격 상·하한선(1천600원/kg 내외)을 미리 정해 연간계약(또는 6개월)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며 "치킨 가격에서 차지하는 원가 비중 역시 10% 내외여서 닭고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오는 15일 외식업중앙회, 프랜차이즈 협회 등 외식업계 CEO와 간담회를 열고 닭고기 수급 불안을 틈타 식품 가격이 인상되지 않도록 외식업계에 협조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