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상반기 신입 사원 공채가 시작됐다. 이번 공채를 끝으로 그룹 차원의 모든 업무는 종료되며 삼성그룹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13일 삼성은 그룹 홈페이지에 채용 일정을 알리는 공고문을 게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실시되는 마지막 이벤트가 이번 공채"라며 "이번 채용 공고는 삼성그룹 홈페이지에 올리는 마지막 게시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홈페이지는 다음달 3일 폐쇄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오는 15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한 직무적성검사(GSAT)는 4월 16일 치를 계획이다. 공채방식으로 치뤄지는 삼성의 인력채용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하반기 부터는 각 계열사별 채용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계열사별 채용을 실시한다고 해도 전체적인 채용 일정은 크게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필기시험인 GSAT를 한날 한시에 치러야 하기 때문에 채용 공고 시점 등을 비슷하게 맞추어야하기 때문이다.
다만 채용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삼성 관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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