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15~1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산하 태평양포럼 연례 이사회에 참석했다. 이번 이사회에는 포럼의 지난해 성과와 활동을 되짚고 올해 사업 계획과 전망을 공유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이슈에 대한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최 회장은 이번 이사회에서 "최근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문제로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 보인 분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아태지역이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매년 태평양포럼의 발전을 위해 2만달러를 후원하고 있다. 특히 포럼 산하의 영리더스프로그램(Young Leaders Program)에 관심과 지원을 쏟고 있다. 영리더스 프로그램은 CSIS 태평양포럼에서 지원하는 차세대 리더십 활동이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을 비롯한 약 60개국 1000여명의 젊은 리더들이 포럼의 동북아 및 국제 정책 수립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 회장은 평소 젊은 인재 육성에 관심이 많아 지난해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영리더포럼 개최를 진행하기도 했다.
CSIS 태평양 포럼은 워싱턴 소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아시아 태평양 지부
총 35명의 국제이사가 있으며, 한국인 이사로는 최신원 회장을 비롯해 현홍주 전 주미대사, 김진현 전 과기부 장관 등 3명이 활동 중이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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