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인수한 미국 럭셔리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빌트인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기술과 데이코의 전통이 좋은 시너지를 일궈냈다는 평가다.
데이코는 15일(현지시간) 뉴욕에 위치한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에서 신규 라인업 '모더니스트 콜렉션'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영화배우 알렉 볼드윈 부부가 사회를 맡았고, 주방 디자이너와 건축가 등이 제품의 디자인과 특장점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데이코의 모더니스트 콜렉션은 기존 럭셔리 키친 가전 스타일에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운 그래파이트 색상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했으며 편의성을 배려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모더니스트 콜렉션은 너비가 18인치부터 36인치까지 다양한 빌트인 냉장고와 냉동고, 스팀 기능이 있는 오븐과 쿡탑이 결합된 레인지, 불꽃 세기를 가시적으로 표현한 '버추얼 플레임'이 적용된 인덕션 쿡탑, 스팀 기능의 더블 오븐, 자동 문열림으로 빠른 건조가 가능한 식기세척기, 조리 시작 시 자동으로 켜지는 후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냉장고와 냉동고는 삼성전자의 친환경 기술을 사용해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미국 환경청이 수여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데이비드 니콜스 데이코 마케팅 담당 임원은 "데이코의 50년 전통과 삼성전자의 혁신적 기술력이 결합돼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방가전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과 데이코는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한다는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며 "모더니스트 콜렉션은 두 회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시너지를 낸 첫
한편 데이코는 16일부터 19일까지 뉴욕 맨하튼 '피어92 앤드94' 전시 센터에서 열리는 '아키텍처럴 다이제스트 디자인 쇼'에도 참가해 냉장고 8종,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쿡탑 등 총 18종의 럭셔리 빌트인 주방 가전을 전시한다.
[김동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