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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본사에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과 이 특 홍보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활성화를 위한 '2017 M클린'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 [김재훈 기자] |
2017년 M클린 캠페인 홍보대사로 발탁된 가수 이특 씨(34)는 "모바일 보안에 집중한 올해 M클린 주제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씨는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리더로 2005년 데뷔했다. M클린 캠페인과 같은 해 출발한 셈. 평소 바른 생활과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모바일 정화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클린 홍보대사에 자원했다. 이 씨는 "모바일 시대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1년 동안 인터넷과 모바일 정화운동 M클린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모바일 기술 발전과 함께 문화도 성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전 악플(악성 댓글)에 심각하게 시달리다 경찰 도움을 받았는데 작성자를 만나보니 평범한 중학생이었다"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그랬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 씨는 "악플과 같은 사이버폭력은 누구나 언제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사이버 문화생활을 하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씨는 가짜뉴스에 대한 심각성도 지적했다. 그는 "최근 그룹 동료에 대한 지라시가 사실인 것처럼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돼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10년 넘게 가까이 지낸 나도 놀랐을 정도니 팬과 대중들이 혼란스러워 했을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짜뉴스는 재미가 아닌 명백한 범죄라는 것을 지적하며 "M클린 캠페인을 통해 하루 빨리 올바른 사이버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SNS상에 무분별하게 퍼져나가는 음란물, 폭력물 문제도 지적했다. 이 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습관처럼 SNS에 들어가는데 유해정보를 보고 눈살을 찌푸린 적이 많다"며 "SNS를 이용하는 대상이 주로 미성숙한 청소년이어서 더욱 걱정된다"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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