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지급서비스 일 평균 이용액 3400억원 넘어…`사상최고`

온라인 쇼핑 거래, 간편송금 서비스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전자지급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실적이 연간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 평균 이용금액은 34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용건수는 2000만건 이상을 웃돌았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금융업자 및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일 평균 이용 실적은 2025만건, 3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 36.1%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관련 통계 시작 이래 연간 기준 최고 수준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 확대가 전자지급서비스 시장 성장세를 견인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대신해 신용카드 승인 등을 대행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일 평균 이용실적은 475만건, 2450억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31.1%, 36.7% 증가했으며, 결제대금예치는 일 평균 114만건, 563억원으로 각각 0.9%, 23.5% 늘었다.
카카오페, 네이버페이 등과 같은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일 평균)은 86만건, 260억원으로 연중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토스, 위비모바일페이 등 간편송금서비스 역시 일 평균 14만건, 6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연중 지속되고 있다.
신용카드사들이 아파트 관리비 납부 서비스 영업을 강화하면서 전자고지결제서비스 이용도 증가세다. 전자고지결제서비스 일 평균 이용실적은 7만건, 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7.4%, 68.0% 급증했다.
삼성페이 등 신종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일 평균 100만건, 328억원을 기록해 지난 한 해 동안 분기 마다 두 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