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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새로 개발한 전장부품인 통합바디제어기(IBU). [사진제공 = 현대모비스] |
22일 현대모비스는 통합바디제어기(IBU)를 개발해 이달부터 진천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IBU는 △창문이나 시트·와이퍼·램프 조작 등을 담당하는 차체제어모듈(BCM) △스마트키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주차보조(PAS) 등 4개 기능을 컨트롤하는 전자제어장치(ECU)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기존 전장부품의 경우 대부분 ECU가 부품 1개당 하나씩 있었다. 하지만 ECU의 경우 통합할수록 무게와 크기는 물론 원가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 IBU의 경우 무게 60%, 크기 50%, 원가 40% 가량을 절감했다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부품의 크기와 개수가 줄어들면서 차량 설계 시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설계도 한층 더 쉽게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자파에 의한 다른 기기와의 간섭이나 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어 시스템 제어 속도는 물론 안전성도 향상된다.
IBU는 4개의 시스템에 대한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이들을 통합할 수 있는 설계능력이 있어야만 개발 가능하다.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인 콘티넨탈 사를 제외하면 양산 체제
조서구 현대모비스 이사는 "자동차의 전장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ECU 수량이 크게 늘어나 통합 ECU 개발이 부품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며 "이번 IBU 양산을 계기로 통합 ECU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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