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中企 사드 피해 대응 태스크포스 구성

서울시와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긴급 태스크포스팀(TFT)을 마련했다.
SBA는 지난 13일 대책회의를 열고 다각적인 중소기업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 사드사태 대응 TFT'를 구성하고 운영계획안을 수립했다. SBA 조사결과 국내 중소기업들은 사드 관련 보복으로 인해 수출 중단, 거래대금 지급 중단, 중국내 총판사업 무기한 연기 등 다양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SBA는 중소기업들이 중국 교역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SBA 대표전화나 이메일로 접수하도, 관련 부서와 협업해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피해기업 자금 지원을 위한 유관 기관과의 협력안 모색, VC와의 협력을 통한 자금투자 유치, 중국외의 판로다변화 방안 마련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수출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재고품 소진을 위한 '대형마켓'을 개최한다. SBA와 MOU 계약을 맺은 국내 유력 '온라인쇼핑몰 플랫폼'과 해외진출지역 확대를 위해 협력에도 나선다. 중소기업들이 중국이외에 동남아, 인도, 유럽 등으로 진출하는 수출지원 다변화 방안도 수립한다.
□주형철 SBA 대표는 "최근 사드 보복으로 인한 중국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TFT를 통해 신속하게 파악하고 발 빠른 대응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