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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나이티드 항공사 직원으로부터 끌려나온 남자승객.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11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전날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 탑승한 한 승객이 보안요원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 나오다 좌석 팔걸이에 얼굴을 부딪쳐 상처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렇다면 정상적으로 티켓을 구매했음에도 좌석이 부족해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하는 초과예약(오버부킹)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항공은 대부분 장거리로 국가와 국가를 이동하는 만큼 편도 티켓을 끊는 승객부터 장기간 체류하는 사람까지 다양한 승객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항공사에서는 유효기간이 다른 탑승권을 판매하고 구매자는 그 기간 중 아무 때나 항공기를 이용하게 돼 정확한 탑승자 수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예약하고도 탑승하지 않거나(No-show) 출발 직전에 취소하는 승객이 있을 수 있는데, 이 경우 비행기는 빈 좌석이 있는 상태로 이륙하게 돼 빈 좌석 수만큼의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따라서 전세계 항공사들은 이같은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 좌석 수보다 대개 10% 정도 많은 오버부킹을 받는 것이 관례처럼 굳어졌다.
항공사들은 오버부킹으로 탑승하지 못한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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